경영

코로나 이후 세계 업종의 운명 분류 (중앙일보 기사 요약 및 주관적 사족)

여우래비 2020. 4. 1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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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부터 지금까지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작은 바이러스에 불과하나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전 세계적인 확진자/사망자 증가는 물론이고 강력한 전염성으로 인해 온 사회를 정지시키고 있다.

 

 

이렇듯 강력한 바이러스이지만, 결국 우리는 극복할 것이다. 자의든 타의든.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그렇다면, 코로나 이후의 사회는, 특히 업종들은 어떻게 변화할까?

중앙일보에서 "디커플링" 이라는 경영서 저자인 탈레스 테이셰이라 와의 인터뷰를 게재하고, 코로나 이후 세계 업종을 분류한 기사가 있기에 공유한다.

최악 전망 쏟아지는데···"한국기업, 코로나 뒤 대박 기회 온다"

"고객의 가치사슬은 한 기업을 위너로 또는 루저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크루즈 여행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한국 기업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놀라운 기회(tremendous opportunity)’를 잡게 될 것이다".

news.joins.com

타인으로 인한 자신의 피해를 줄이고, 자신으로 인한 혹시 모를 피해를 타인에게 끼치지 않기 위해, 단체보다는 개인적으로 행동하려는 의지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에 바탕을 둔 분석이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을 요약하고, 주관적인 사족을 덧붙였다.

 

1. 고객 수가 절대적으로 급감할 수 밖에 없는 업종

    - 크루즈 산업: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활성화 된 산업은 아니기 때문에 굳이 언급할 정도인가 싶기도 하지만, 인터뷰에서는 한 곳에 10-20일 정도 낯선 사람들과 머물러야 하는 특성상, 쇠퇴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크루즈 선은 대형이기도 하지만 내부는 거의 호텔급으로, 고객 수가 줄어들면 시설에 대한 고정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이다.

 

 

   - 항공업: 단거리 수요는 여전할 것이나 장거리 여행은 타격을 예상하고 있다. 이유는 수백명이 밀폐된 공간에 머무르는 상황을 소비자들이 두려워 할 것이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거리 이동 수단이 비행기/배/기차 외 마땅치 않은 현재 기술 수준을 고려했을 때, 획기적인 수단이나 치료제/방역체계가 나오기 전까지는 회복이 어려워 보인다.  

 

 

 

2. 업종 전체의 고객수는 변화 없으나, 오프라인->온라인 으로의 이동이 가능한 업종

   - 마트/레스토랑: 이미 온라인 주문이 생활화 되어 온라인 업체들은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마트나 레스토랑등이 한산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단, 테이크 아웃점과 같이 잠시 들를수 있는 까페나 패스트푸드와 같은 곳은 예외.

 

 

   - 극장: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방식인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가 더 활성화 될 것임

 

 

 

3. 고객수 측면에서 큰 충격을 받지 않는 업종

   - 에너지 업종: 지금은 경기 침체 예상으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급감하였으나, 코로나 이후에는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 이동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에너지 소비는 증가할 것임. 에너지 업종과 더불어 자가용 이동이 증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자동차 업종도 전망있어 보인다.

 

 

   - 재택근무용 전자제품 관련 업종: 노트북 판매가 늘것임 (재택/원격지 근무 증가 예상)

 

 

 

위는 고객수 측면에서 바라본 업종의 변화를 예상한 것이며, 국가적 차원에서는 안전이 가성비를 대신할 것이라 한다.

 

 

 

그간 가성비 위주로 중국제가 대세를 이루었으나, 금번 사태로 인해 중국제품/시스템의 안전에 대한 신뢰가 의심받고 있으므로, 싼값의 매력보다는 안전과 투명성이 더 중요해 질 것이라는 것이다.

그외 인터뷰에는 중국과 비교하면서 한국에 큰 기회가 올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으나, 립서비스 정도로 가벼이 여기고 신중해야 할 것 같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기도한다.

이번 포스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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