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Review, 정보

효암온수매트.. 또 다른 문제

여우래비 2015. 12. 29. 13:06
반응형

2014년 말에 효암온수매트를 구매하고, 정말 탈이 많았다.


특히 제일 큰 문제는 소음이었다. 사용 후 1~3개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소음은 정말 참아줄 수 없는 수준이었고

매번 AS를 받았다. 제품자체도 문제지만 AS도 문제였다. AS 센터는 한 10분 이상은 전화를 걸어야 겨우 통화가 가능한 수준이었다.


택배로 보내면 1주일 내로 수리된 제품이 오긴 하는데, 제품 자체 결함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그런 와중에 또다른 문제가 생겼으니.. 바로 누수였다. 


온수보일러를 작동중에는 문제가 없으나, 작동하지 않는 경우에는 물이 새서 흥건이 고여 있는 것이었다.


극악의 AS를 고려하여 직접 트러블슈팅을 해보았다. 문제는 아래 사진의 고무링(packing)이었다.


사진에서 위쪽은 온수라인이고, 즉 온수보일러에서 데워진 물이 매트로 나가는 곳이고,

사진에서 아래쪽은 다시 온수보일러로 리턴하는 라인이다.




문제는 온수라인의 고무링이었다. 육안으로 확인해도 리턴라인의 고무링과 구분이 될만큼 수축되어 있어 고무링으로서의 기밀역할을 충분히 못하는 것이었다.


예측컨데, 1년간의 사용기간 동안 온수라인의 열을 감내하지 못해, 고무링의 크기가 줄어든것 같다.


온수매트가 작동중에는, 열로 인해 수축된 고무링이 팽창하기 때문에 기밀이 유지되고, 작동을 멈추면 다시 수축하기 때문에 물이 새는 것 같다.


주변에 아무리 찾아봐도 비슷한 사이즈의 고무링은 구하지 못해, 결국 리턴라인의 고무링 중 한개와 바꿔치기 했다.


수리는 대성공! 물은 더이상 새지 않는다.


다만 이 방법은 고육지책에 불과하므로, 저 고무링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일 것 같다. 


(이렇게 까지 써야 하는지 정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