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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NX4 서비스 후기

여우래비 2023. 8. 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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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애마, 투싼NX4 휘발유 모델을 구매한지도 어언 6개월.

2010년식 SM5 를 타고 다녔던 지라, 최신형 자동차에 대한 감탄뿐이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발전하는 하이테크 시대에, 13년전 자동차였으니..ㅎ

기존 SM5는 한달에 2번정도 주유하고, 한번에 11만원정도 들었고, 연비는 약 9~10 km/L 였는데

투싼NX4는 최소 13~14km/L  정도는 나오니, 두달에 한번꼴로 주유하는 것 같고, 한번에 약 7~8만원 수준이다.

SUV 임을 감안했을 때, 아무래도 세단보다는 승차감이 덜하지만, 그래도 못지않은 승차감에 선루프를 빼고는 풀옵션이라 운행을 거듭할 수록 감탄만 하고 있었다.

(이제는 서라운드뷰 없이는 주차 못할듯..ㅠ)

 

 

그런데,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1. 저속에서, 특히 1-2단에서 꿀렁거림이 너무 심했다.

2만킬로 넘어가니 조금 나아진 것 같긴 한데, 불량 아니야 이거? 라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2. NFC 카드가 잘 고장난다.

아이폰인 관계로 디지털키를 사용할 수 없어, 대안으로 NFC 카드를 등록하여 사용하는데, 어느 순간 작동이 안된다..

카드가 고장난건가? 새로 구매해서 등록했는데도 하루이틀 되다가 먹통..

교통카드와 같이 보관해서 그런가? 아이폰을 사용하는데, 맥세이프 근처에 있어 자력 영향이 있었던건가?

원인은 잘 모르겠다.

 

1번의 경우 조금 운행하니 나아진 듯 하고, 2번의 경우 포기했다.

 

그런데, 언젠가 음악과 에어컨을 끄고 운행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갑자기 잡소리가 들린다?

 

사람의 심리라는게 묘한게, 뭔가 하나 마음에 사로잡히면 계속 그것만 쫓게되는 경향이 있다.

 

운행할 때 마다 잡소리를 찾고 있는 나.

 

계속 관찰해 보니, 약 1,500 RPM 구간에서, 운전석 앞쪽 좌측부근에 미세한 진동이 느껴진다.

아.. 이거 뭐야.. 서비스 받으러 가야 하는 건가.. 휴가도 내야 하고 귀찮은데..

그런데 어느 순간 진동이 없어졌다!

아, 일시적인 현상이었나보다.. 했지만 이것은 나의 착각. 진동 발생하는 구간이 변경되었다.

처음에는 시동 걸자마자 진동이 발생했는데, 지금은 차량을 어느 정도 운행하고 나서 발생된다.

 

아.. 경험적으로 이렇게 간헐적으로 발생하는거는 정말 잡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서비스센터 방문을 주저하고 있었다.

 

하지만, 미션 등에 큰 문제일 수도 있어 서비스센터를 찾아 보았다.

 

일산의 신도시카독크 라는 곳이었는데, 아침 0850예약을 잡고 방문하였다.

 

자동차 서비스센터는, 전자제품 서비스센터와는 완전 결이 다르다. 

큰 차량을 검사하고 수리해야 하다보니 대기시간이 길었다.

내 상식으로는, 시간예약을 하고 방문했다면 당연히 그 시간대에 차량점검 및 수리를 할것이라 기대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예약 시간은 그냥 도착한 시간이고, 그 도착한 시간대 순으로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0850에 예약했지만 실제 차량을 검사한 시점은 1100정도.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만 했다.

 

기사님께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물으셨고, 간헐적인 진동이 생긴다고 말씀드리며 시운전을 했는데,

다.행.히. 진동이 발생되었다. (센터 방문했는데 문제가 안잡히면 그야말로 초난감..)

 

한 30분 검사를 진행하시고 문제점을 파악했는데, 엑셀을 밟아 연료가 공급될 때, 연료라인이 차체와 미세하게 맞닿아 진동이 생기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해당 연료라인이 차체와 접촉되지 않도록 꽉 잡으셨다고 한다.

아직까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것이 원인인 듯 하다.

 

아무튼.

자동차서비스센터에 방문하는 경우, 대기가 길다는 것은 인지하고 방문해야 할 것 같다.

방문하자마자 접수처에서 이 사실을 미리 알려주면 고객들이 대응하기 좋을 것 같은데, 이점은 아쉬웠다.

기사님은 굉장히 친절하셨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아무튼 고쳐져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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