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릴적 선물 받아 뒹굴던 수많은 레고들이 하나의 박스에 쳐박혀서 제 구실을 못하고 있었다. 어린 시절 기억을 되돌아 보면, 놀 것이 마땅치 않았던 시절이기도 하지만 - 물론 내가 어렸을 때 당시 어른들이 보시기에는 본인들 시절보다는 놀 것이 훨씬 많았으리라. 그 당시 시 남자 아이 기준 놀것은 프라모델, 레고, 과학상자, 오락기(액정 게임기, 재믹스, MSX, 닌텐도), 막 보급되기 시작했던 16비트 컴퓨터가 기억 난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 그 당시 레고는 구하기도 힘들고 지금보다도 더 고가였기 때문에, 레고를 일단 구한 이후에는 상당 시간동안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다. 굳이 설명서가 없더라도 이것 저것 응용해가며 재미를 찾았었다. 스마트폰과 유튜브가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아이들은, 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