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Pro 2 고장 (무한부팅)

2015년 2월, 정들었던 아이폰5를 뒤로한 채 과감히 기변하여 1년 반동안 사용한 G Pro 2.

널찍한 화면에 만족하며 써왔는데, 드디어 사단이 났다.

동영상을 찍는 도중 갑자기 재부팅이 된것이다.

가뜩이나 폭염이 유난히 심한 이번 여름에 동영상을 찍는 도중이라 기기 온도가 올라가서 그런가 싶은 마음에 재부팅을 해보았는데,

헉... LG Logo 만 계속 반복되는, 이른바 무한부팅이 시작된 것이다.

와이프 폰으로 폭풍검색... 아...확인해보니 배터리 수명이 다하면 무한부팅이 발생한다고 한다.

G Pro 2는 기본적으로 2개의 배터리를 제공하므로, 나머지 하나로 연명하고 있는데, 1주일 뒤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2개의 배터리가 모두 수명이 다하여 폰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LG 서비스 센터 방문하여 배터리를 구매하려 했으나 왠걸.. 재고 부족으로 9월 초나 되어야 입고된다고 한다.

게다가 가격은 개당 22,000원.

하는 수 없이 두드린 나의 보물창고, 알리 익스프레스. 

개당 $9.41, 한화 약 12,000원 수준이다. Feedback 을 보니 성능도 무난한듯.. 2개 주문했다.

알리 특성상 언제 올지 모르지만.. 기다려 보자...

다음부턴 반드시 Flag Ship으로 구매하리라...